이 글은 베짱이가 되고 싶은 일개미씨의 소비 생활에 대한 기록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구매처 : 제주 은갈치 김밥
- 구매일 : 2023.02.09
- 구매금액 : 17,500원
베짱이를 꿈꾸는 일개미씨는 아침 7시 30분 제주도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제주올레길 17코스를 따라 걸었습니다. 지도 앱에서는 43분 걸린다고 나왔지만, 일개미씨가 주문을 완료한 시간은 9시 27분이더라고요. 케리어 끌고 제주도 길을 아주 만끽하며 왔나 봅니다.
제주 은갈치 김밥
주소 : 제주 제주시 용마서길 30
영업시간 : 08시 ~ 18시 (매주 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64 - 747 - 2971
가게 안은 자리가 많지 않다고, 그래서 Take-out 해서 가시는 분이 많다고 리뷰를 보았습니다. 추운 날이라 밖에서 먹으면 어디서 먹나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일개미씨가 도착할 때는 가게에 주인아주머니 외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은갈치 김밥은 당연히 포함이고 멸치고추김밥이냐, 한치김밥이냐, 전복컵밥이냐 한참을 고민 끝에 한침 김밥이 포함됨 한라 세트를 시켰습니다.
김밥을 먹는 동안 뼈는 없었어요. 순살로 된 제주에서 나는 자연산 은갈치를 튀겨서 김밥소로 넣었나 봐요. 바싹하며 고소했습니다.
한치 무침 새콤달콤 맛있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 물이 많이 안 생기거 보니 무침 안에 무는 약간 말려서 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은갈치 김밥에 한치 무침 올려 먹으면 진짜 꿀 조합입니다.🥰 이렇게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한치 김밥은 그냥 드셔도 맛있지만, 주신 고추냉이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주문할 때 일개미씨 혼자서 세트를 시켰더니 2인분이라고 괜찮겠냐고 주인아주머니께서 물어주셨습니다. 소심한 일개미씨는 부끄럽지만 괜찮다고 했지요. 일개미씨에겐 김밥 2줄이 1인분이랍니다.😉
일개미씨가 먹는 동안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트로트가 나왔습니다. 일개미씨는 먹으며 일개미씨의 엄마를 생각이 나고 자연산 제주도 은갈치를 좋아하는 일개미씨 아빠도 생각이 났다고 하는 tmi까지 써봅니다.
사실 은갈치 김밥 7,500원은 싼 게 아니지만, 제주도 왔다면 꼭 한번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도 친절하시고요. 덕분에 일개미씨의 기분 좋은 여행의 스타트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일개미씨는 먹고 힘내서 또다시 길을 떠났다고 합니다.
글을 쓰면서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베짱이를 꿈꾸는 일개미씨의 일개미돈 일개미산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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